동국대 병원에 당분간 계십니다.

최소한 보름 정도는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조심스러운 수술을 어제 받으셨고, 다행히 계획대로 잘 시술되었습니다. 오른쪽 다리 혈액 공급 문제로 괴사 위험 때문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것입니다. 오늘아침 가 뵈니 발목까지는 혈색이 잘 돌아왔고, 발 부위가 어느 정도 회복되실지는 두고 볼 문제라고.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큰 고통을 느끼시는 기색은 없고, 의식도 상당히 분명하신 것 같습니다. 이따금씩 노랫가락으로 웅얼거리시는데, 곁에서 알아듣기는 어려운 정도지만, 안정된 상태로 느껴집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시는 상태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