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6. 00:36
한 동안 강연 초청이 뜸해서 <해방일기> 때문에 꼼짝 못하는 줄 세상이 다 아는가보다 생각했네요. 그런데 요즘 초청이 더러 들어오는 것을 보니 착각인 줄 알겠습니다. 잘 못할 것 같아서 초청이 없었던 것을...
초청이 오더라도 가급적 사양해야지,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막상 들어오는 초청을 보니 사양하기가 어렵네요. 몇 개 초청을 응락하고 보니, 할 바엔 잘하도록 노력을 좀 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해방일기> 연재에 쩔쩔 매다 보니 응락해 놓고 석 달 동안 아무 준비도 않고 있는 강연까지 있어요. 이러다가 준비가 부실해서 민망한 꼴이 날 염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강연 준비도 블로그에 내놓고 할 생각을 했습니다. 동학들과 어울리지도 않는 생활방식인지라, 이렇게라도 해서 걱정해주는 분들 의견도 좀 얻어가며 준비를 해야죠.
지금 예정되어 있는 강의 목록부터 만들어 놓습니다.
8. 29 프레시안 인문학 교실 (날짜 9월로 바뀔 가능성 있음)
9. 5 민세기념사업회 (강연은 아닌데, 무슨 준비가 필요한지 확인 요)
9. 8 한밭포럼(대전 한밭대) "나는 해방공간에서 무엇을 뒤지고 있는가?"
11. 15 충남대 인문학포럼 "21세기 한국의 민족주의"
11. 25 민족문제연구소 "한국 민족주의와 <친일인명사전>"
강의 내용을 보름 전까지는 작성해 놓고 임박해서는 프리젠테이션 방법에 전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9월 8일 한밭포럼 준비를 시작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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