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9. 13:00

며칠 후 어머니 계신 요양원이 일산동구 풍동으로 옮깁니다. 옮길 곳을 나는 가보지 못했는데 아내가 가보고 지금 장소에 비해 넓고 깨끗해서 마음이 놓인다고 합니다. 우리은행 풍동지점 있는 건물의 9층이라는군요. 경의선 백마역과 3호선 원당역에서 버스편이 쉬울 것 같은데, 알아보고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우리 집에서 거리가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차를 몰고 가지 않으면 가기 어렵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둘 다 운전을 싫어해서 지금 위치에는 아내는 자전거로, 나는 걸어서 보통 다녔는데, 버스노선이 안 맞아서 버스로 가려면 50분 가량 걸릴 것 같네요. 차로 가면 15분도 안 걸릴 텐데.

<아흔 개의 봄> 집필기 이후 큰 수술 받고도 건강을 잘 회복하시고 마음도 편안하셔서 고맙습니다. 전에 비해 기억력은 더 퇴화하셨지만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는 기색은 없으시고 장난치고 옆의 사람 놀리려 드시는 것은 전과 다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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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천